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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명
INTRODUCE
안녕하십니까.
미술은 시, 음악과 더불어 인간의 삶과 정신을 반영할 뿐더러 풍요롭게 가꿔가는 반려라 하겠습니다. 고대 인류의 주거지인 동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벽화 및 생활용품에 새겨져 있는 문양 등은 이를 잘 말해주고도 남습니다.
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디지털시대의 불꽃 같은 개화와 더불어, 회화 등 미술작품이 수요자들과 만나는 방식도 크게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. 전시회 개최 등의 아날로그 공간도 필요하지만, 급변하는 현대인의 삶의 방식 및 멀티미디어 환경에 발맞추어 작가와 수요자가 만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. 이에 따라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발맞추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회화, 공예작품, 조각 등 기존의 미술장르들 역시 이에 눈감을 수만은 없는 현실이라 하겠습니다.
이같은 환경의 변화에 주목하면서,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작가와 수요자 및 감상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만나도록 마련된 것이 본 사이버미술관입니다. 미술작품의 본령을 지키면서 디지털시대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 본 미술관의 취지입니다.
국내외를 막론하고 미술사적으로 의미있는 작가들이 자신들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세계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,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미술애호가들은 물론 새로운 세대의 수용자들이 자유롭게 흥미를 갖고 만나고 예술혼을 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였습니다. 아울러 발터 벤야민이 지적한 대로, 첨단 기술의 시대에 즈음한 비인간화의 문제가 해소되면서, 작가와 작품이 만나는 원초적 공간이 빚어내는 아우라(AURA)가 활짝 열리도록 꾸며 나가고자 합니다.
부디 이 열린 공간이 국내외 유명 작가분들은 물론 미술학도 및 애호가들에게 미술을 새롭게 만나고, 예술혼을 펼쳐갈 수 있는 장이 되기 바랍니다. 아울러 이를 위해 역량 있는 작가들은 물론 국내외의 관계 인사 및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이 있기를 기대합니다.

감사합니다 : )
사이버뮤제 미술관장 문정희 (Moon Jung-hee)